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드 제플린 (문단 편집) ==== [[딥 퍼플]]과의 비교 ==== 자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내 그리고 일본에서는 보통 [[딥 퍼플]]과 비교된다. 모두 70년대에 활동한 하드 록 및 블루스 록 기반의 메탈 밴드이고, 두 밴드 모두 아시아권에서는 클래식 록을 처음 접할 때 많이 추천되는 밴드이기 때문이다. 이 두 밴드가 비교되는 것은 둘 모두 하드 록과 헤비 메탈의 경계선에 있는 음악을 했지만 둘의 음악은 사실 '''아예''' 다르기 때문이다. 레드 제플린의 경우 주로 [[블루스]] 같은 흑인 음악에 뿌리를 둔 밴드였기 때문에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보다는 즉흥성에 초점을 두었고, 또한 네 명이 온전히 통일되어 하나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멤버들이 자신의 기량을 따로따로 분출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했다. 반면 딥 퍼플은(Mark 2 기준) 흑인 음악 계열이 아닌 클래식, 즉 백인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리치 블랙모어]]나 [[존 로드]]는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수업을 받았고, [[이안 길런]] 역시 아버지가 성악가였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많이 접할 수밖에 없었다. 클래식 음악은 개개인의 개성 발현보다는 합주하는 인원 전체의 조화를 훨씬 중시하기 때문에 딥 퍼플의 경우 개인주의적 성향보다는 공동체주의적 성향을 지녔고, 멤버 다섯 명이 완전히 합을 맞춰 통일된 사운드를 만드는 경향이 강했으며[* 이런 경향은 각 밴드의 연습 방법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레드 제플린이 각자 연습한 후 모여서 합을 맞추는 방법을 택한 반면 딥 퍼플은 일단 헤쳐모인 뒤 서로 싸워가면서 합을 맞추는 방법을 택했다. 여담으로 레드 제플린의 방법을 택한 후배는 [[메가데스(밴드)|메가데스]], 딥 퍼플의 방법을 택한 후배는 [[메탈리카]]였다고 한다.], 즉흥 연주는 최대한 자제되었다.[* [[Made in Japan(음반)|Made In Japan]]처럼 애드립이 가미된 음반도 있었으나, 이는 레드 제플린의 경우처럼 완전히 즉석에서 합을 맞췄다고 보기엔 너무 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사전에 연습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기타 솔로를 강조했던 레드 제플린과는 달리 기타와 키보드가 서로 솔로를 주거니 받거니하는 방식을 강조했던 것까지, 거의 공통점이랄 것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양쪽 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비교는 심한데, 한국 내에서 레젭 팬들과 [[딥 퍼플]] 팬들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록 커뮤니티 내에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기도 했고, 음악적인 성향도 비슷했으며 록 음악 팬들 특유의 [[록부심]]까지 겹쳐 일어난 일. DP팬은 LZ가 약쟁이들이고 표절곡 투성이에 라이브의 연주 실력도 좋지 않다고 까며[* 딥 퍼플은 당시 [[리치 블랙모어]]가 라이브에서 완벽한 연주를 보일 것을 강조하며 마약류의 엄금 및 사생활의 철저한 통제를 강요했으며, 이 때문에 당대 록씬에서는 [[퀸(밴드)|퀸]], [[핑크 플로이드]]와 더불어 굉장히 드물게 마약을 하지 않은 밴드였다. 이뿐만 아니라 사실 딥 퍼플은 담배를 제외한 유흥거리들을 거의 즐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통 동 시대 밴드들은 마약이나 술에 관련된 가십거리들이 많은데, 딥 퍼플은 그런 가십거리가 전무하기 때문. 리치 블랙모어는 밴드의 키보디스트를 마약 중독 문제로 해고한 적이 있는데 이는 [[레인보우(영국 밴드)|레인보우]] 시절 가십이라 딥 퍼플의 가십이 아니다.], LZ팬은 DP가 리치 블랙모어가 성격이 나쁘고 멤버들 간의 불화가 심하며 시기별로 멤버 실력과 곡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고 깐다. 종종 나이 지긋이 먹은 레젭 팬과 딥 퍼플 팬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서로를 욕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물론 딥 퍼플과 레드 제플린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재밌는 점은 싫어한다고 해서 상대 쪽 음악을 안 듣고 음반도 안 사는 극렬 분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서로의 음반도 다 사고 음악도 듣는데 그냥 [[록부심]]이 겹쳐 어느 한 쪽이 더 좋다는 것이고, 그에 따라 서로의 음악을 좋아하면서도 어느 한쪽만 까는(…) 현상이 생긴 것. 요즘 케이팝 팬이 어느 한 그룹만 좋아하지 않고 이 그룹 저 그룹 다 팬이라고 활동하면 가짜 팬, 잡덕 소리 듣는 풍조와 당시는 많이 다르다.] 이쪽도 위의 핑크 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각 밴드의 멤버들은 서로 친한 사이이며, 심지어 [[존 본햄]]과 리치 블랙모어는 엄청난 절친이다.[* 존 본햄과 술을 마시던 리치 블랙모어에게 [[에디 밴 헤일런|어느 무명 기타리스트]]가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술 마신 블랙모어에게 욕설을 듣고 쫓겨났다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다.] 또 이건 딥 퍼플 시절 이야기는 아니지만 리치 블랙모어가 [[레인보우(영국 밴드)|Rainbow]]로 활동할 당시 만들었던 대곡 [[Stargazer#s-3]]를 만들었을 때도 레드 제플린의 [[Kashmir(노래)|Kashmir]]를 듣고 영감을 얻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이 70년대 당시 라이벌이었다는 평가는 70년대 초반에 국한된다. 아시아에서 딥 퍼플의 위상이 엄청났기에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레드 제플린이나 블랙 사바스와 엮는 관점이 많아졌지만, 두 밴드가 가장 잘 나가던 70년대 당시에도 레드 제플린은 딥 퍼플보다 10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것은 상술된 딥 퍼플과 레드 제플린의 음악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록 음악을 듣던 젊은 세대들은 기성 세대에 대한 강한 반감을 지녔기에 기성 세대의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딥 퍼플의 뿌리인 클래식 음악은 기성 세대들의 음악이었다.]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을 동급으로 보지는 않는다. 국내 또는 일본에서는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을 비교하는 글이 수두룩하지만, 구글에서 영어로 레드 제플린 vs 딥 퍼플을 검색해도 어느 밴드의 기타 리프가 더 낫냐 정도의 영상들은 존재하지만 밴드 자체의 위상이나 업적을 비교하는 글은 많지 않다. 이는 비교적 전성기가 짧았던 딥퍼플에 비해 레드 제플린은 70년대 내내 정상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